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해게하] 묵호로 혼자 여행을 간다면 '103 LAB' 어쩌다 묵호 '103LAB'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차였습니다. 날씨도 덥고 나가기도 귀찮아서 딱히 계획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려 했어요. 수요일은 그저 그렇게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하루를 보내고 목요일 10시쯤 느즈막이 일어났는데, 휴가를 계속 이렇게 보내기가 뭔가 조금 아쉬운 겁니다. '귀찮지만 이 마음 조금 참고 한 발자국만 나가면 또 다른 세상일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직장 동료 본가가 동해인데 '동해 좋으니 놀러가라, 맛집도 많다.' 했던 말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그래, 이번에는 동해를 가자.' 그 생각으로 바로 기차표를 찾아봤습니다. 비성수기에 평일인터라 기차표는 널널했습니다. 기차 자리가 아주 많다는 것은 확인하고 우선 잘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동해 게스트하우스'라고 검색을 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