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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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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맛집] 태국 현지맛을 그대로 '카오카무(kaokhamoo)' 지난 번에 아쉽게도 4명이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어 족발덮밥을 맛 보지 못했던 '카오카무'라는 음식점을 다시 다녀왔어요. 한강진역 3번출구에서 5-10분 정도 걸어가면 금세 찾을 수 있어요. 가게 이름인 '카오카무 ข้าวขาหมู'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태국어로 '족발덮밥'이라는 뜻이더라고요. 카오 = 밥 카 = 다리 무 = 돼지 를 의미한다고 하네용(?) 음식점에 도착했던 때가 5시 다 되가는 시간이라서 브레이크 타임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해요. 평일에만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다고 합니다. 생활의 달인 방송에도 출연했었다고 하네요! 가게가 작아서 아무래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는 것 같아요. 가게 앞에는 대기자 이름을..
[한남동맛집] 깔끔하고 정갈한 한식이 먹고 싶을 땐 '공기(Gongi)' 지난 번, 직장동료들과 함께 한남동에 다녀왔어요. 원래는 카오카무라는 식당에서 족발덮밥을 먹어보려했는데 그 식당안에는 2인석 밖에 없더라고요. 자리에 앉으려면 2명씩 따로 앉아야한다고 해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려 한식을 파는 '공기'라는 곳을찾아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 외식할 때는 한식을 잘 사먹지 않는 편인데, 메뉴를 보니 이것저것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있어서 가보게 되었어요. 한식은 뭔가, 정갈한 느낌이 나야 더 맛있어보이잖아요. 그래서인지 가게는 되게 아담하고 딱 떨어지는 깔끔한 느낌이에요. 주문한 메뉴 ■ 가지새우강정 20,000원 ■ 목살 고추장찌개 22,000원 ■ 저염 석갈비 18,000원 ■ 미나리 새우전 14,000원 (사이드메뉴) ■ 공기밥 2,000원 까지 4명이서 식당에 방문해서 ..
[강릉맛집] 강릉 초당순두부 마을에서 맛본 '순두부젤라또' 지난 주말에 당일치기로 강릉에 다녀왔어요. 차현희순두부청국장이 맛있다고해서 저녁시간에 초당순두부마을로 찾아갔었는데요. 식당이 5시부터 오픈이라 15분정도 시간이 남은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반대편을 보니 사람들이 줄을 서있더라고요. 컵을 하나씩 들고 있는 것 보니 아이스크림을 파는 것 같았어요. 시간도 있고, 순두부 아이스크림 맛이 어떤가 궁금해서 저도 한 개 사먹어보았어요. 순두부 식사와 아이스크림을 함께 파는 곳이었어요. 주차장에 차가 많이 줄지어 서있는 것 보니 이곳 식사도 꽤 괜찮은가봐요. 젤라또를 사먹기 위해 저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메뉴를 보니 순두부 젤라또뿐만아니라 다양한 맛의 젤라또를 팔고 있더라고요. 사실 순두부 말고 다른 것을 먹어보고 싶긴했는데, 그래도 순두부마을에 왔으니 ..
[합정술집] 맞춤형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2차 술집 상수역 '상수리 바(bar)' 지난 번, 합정 시소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2차로 '상수리'라는 칵테일 바를 찾아갔어요. 구글맵에서 평점이 좋은 곳으로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이에요. 합정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있는 가까운 곳이었고, 바에서 나오는 음악이 신나고 흥겹다고 하여 한 번 가보았답니다. 친구들 만났을 때가 연말 2019년 12월 28일, 정말 2019년의 마지막 토요일이었었네요. 사진을 보고 그때의 느낌을 생각해보니 또 아련해지는 것 같아요.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 볼수록 왜 이렇게 아쉬움만 남는걸까요? 상수리는 상수역 4번출구 바로 아래 작은 구멍가게 처럼 있었어요. 약간은 허름해보이는 모습이지만 또 이런 곳이 진국인 경우가 많잖아요. 안의 분위기는 외관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어요. 칵테일 바라는 가게에 걸맞게 어..
[합정술집] 봉골레 술찜과 크림새우탕이 너무나도 맛있는 요리주점 ‘시소’ 지난 번 연말 때 친구들과 함께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저녁을 먹자고 하여 합정역에 있는 ‘시소’라는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친구 직장 동료가 맛집 다니는 것을 엄청 좋아하는데, 이곳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그분이 검증된 입맛이라 아마 맛있을 거라고 하여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가보았습니다. 합정역 6번 출구 쪽에서 큰길로 쭉 걸어내려가면 있는 곳이라 찾아 가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가게는 2층에 있어요. 계단으로 올라가다보면 영업시간 팻말 네온사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헌데, 가게에 들어가서 예약을 했다고 사장님께 말씀을 드리니 직원 착오로 예약 확인이 안 된다고 하는 거예요. 지금은 손님이 만석인 상태라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친구 통화목록에 기록이 있었는데 말이..
[제주함덕맛집] 해물칼국수, 치킨을 파는 함덕 '숨어있는 집' 원래 제주 함덕에 도착한 날 '숨어있는 집'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오픈 시간이 4시더라고요. 하는 수 없이 이따가 저녁 때 다시 이곳에 와서 먹자해서 6시 정도에 다시 방문했답니다. 숨어있는 집에 가려했던 이유는 해물칼국수와 치킨 조합의 메뉴 구성이 재미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11시 경 왔을 때 가게 문은 닫혀있었어요. 두 번 왔다갔다 하지 않으려면 오픈 시간을 잘 확인해야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고요. 저녁에 다시 찾아가서 안으로 들어가보니 한쪽에 기타와 악보, 많은 음반들이 놓여 있더라고요. 사장님께서 기타를 연주하는 취미가 있으신가봐요. 메뉴는 해물칼국수와 치킨, 튀김류, 볶음밥으로 간단했어요. 보통은 술 안주로 찾는 음식들이 있는 것 같죠? 원래는 해물칼국수 ..
[제주함덕맛집] 함덕 해변 주변 해물찜 파는 곳 '함덕찜' 12월 중순쯤에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이번 제주도는 한라산을 가기 위한 여정으로 다른 곳은 특별히 염두에 두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주도에 도착한 첫 날 하루는 게스트하우스와 거리상 가장 근접해 있는 함덕에서 시간을 보내었답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 위해 '숨어있는 집'이라는 곳을 찾아갔었는데, 오후 4시부터 오픈이더라고요. 그래서 얼떨결에 바로 옆에 해물찜 파는 곳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저와 친구가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11시쯤이어서 그런지 식당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저희가 식사하는 중에 손님들이 조금씩 자리를 채워 나올 때에는 3팀 정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식당에 사장님 한 분과 서빙하시는 분 한 분, 저와, 제 친구만 있었어서 무척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
[연남동맛집] 홍대 베트남 음식점 ‘똣(TOT)’ 지난번 홍대에서 친구를 만났을 때, 원래 먹으려 했던 음식이 있었는데 그 음식점이 없어진 거예요. 배가 고픈 상태였어서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주변에 근처를 둘러보는데 알록달록한 색의 건물 페인팅이 눈에 띄는 곳이 있더라고요. 베트남 음식점이라고 하는데, 평소 쌀국수를 좋아하기도 했고 친구도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들어가보았답니다. 안에 들어갔을 때에도 건물 밖에 그려져 있는 그림과 같은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술도 같이 파는 곳이라서 그런지 창문 둘레로 빈 술병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했고요. 메뉴는 쌀국수(9,000원)와 분짜(13,000원)를 주문했어요. 쌀국수는 매운쌀국수도 있고, 분팃느엉이라는 베트남의 비빔국수도 있었는데 친구와 저는 모두 가장 일반적인 쌀국수로 주문을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