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당일치기로 강릉에 다녀왔어요. 차현희순두부청국장이 맛있다고해서 저녁시간에 초당순두부마을로 찾아갔었는데요. 식당이 5시부터 오픈이라 15분정도 시간이 남은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반대편을 보니 사람들이 줄을 서있더라고요. 컵을 하나씩 들고 있는 것 보니 아이스크림을 파는 것 같았어요. 시간도 있고, 순두부 아이스크림 맛이 어떤가 궁금해서 저도 한 개 사먹어보았어요.
순두부 식사와 아이스크림을 함께 파는 곳이었어요. 주차장에 차가 많이 줄지어 서있는 것 보니 이곳 식사도 꽤 괜찮은가봐요.
젤라또를 사먹기 위해 저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메뉴를 보니 순두부 젤라또뿐만아니라 다양한 맛의 젤라또를 팔고 있더라고요. 사실 순두부 말고 다른 것을 먹어보고 싶긴했는데, 그래도 순두부마을에 왔으니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봐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 순두부로 주문을 했어요. 이럴 땐 혼자 오는 여행이 참 아쉬워요. 여러 명이 다 같이 왔다면 골고루 주문해서 하나씩 맛보았을텐데 말이죠.
제 앞에 계신 분은 자색고구마, 인절미, 녹차, 흑임자, 순두부 아이스크림을 골고루 주문하시더라고요. 강릉 여행갔던 직장동료에게 제가 이곳에서 젤라또를 사먹었다는 이야기를 하니 거기는 흑임자가 맛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제가 먹은 순두부 젤라또예요. 맛은 정말 진짜 순두부맛이에요. 차가운 순두부를 떠먹는 느낌. 단 맛도 강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너무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좋아하는 맛이긴한데, 너무 순두부 맛이나니 또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다 먹지 못하고 2/3정도 먹고 정리했어요. 이곳에 찾아가시는 다른 분들은 다양한 맛을 경험해보시길 바래요.
·장소: 초당소나무집&순두부젤라또
·위치: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5-5
·영업시간: 매일 7시30분~19시30분/ 매주 화요일, 명절당일 휴무
·연락처: 033-653-4488
'입맛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동 맛집] 태국 현지맛을 그대로 '카오카무(kaokhamoo)' (2) | 2020.04.12 |
---|---|
[한남동맛집] 깔끔하고 정갈한 한식이 먹고 싶을 땐 '공기(Gongi)' (4) | 2020.04.05 |
[합정술집] 맞춤형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2차 술집 상수역 '상수리 바(bar)' (6) | 2020.01.09 |
[합정술집] 봉골레 술찜과 크림새우탕이 너무나도 맛있는 요리주점 ‘시소’ (11) | 2020.01.07 |
[제주함덕맛집] 해물칼국수, 치킨을 파는 함덕 '숨어있는 집' (19) | 2020.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