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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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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묵호카페] 하평해변, 기찻길이 보이는 'HOLLYS COFFEE(할리스 커피)' 오션뷰 '할리스 커피' 여행의 마지막 날, 게스트하우스에서 퇴실을 하고 서울로 향하는 기차를 타기 전까지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었습니다. 뭘 하기에 너무 애매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어달해변에 갔을 때 가보지 못한 투썸플레이스가 생각이 났어요. 투썸을 가보고 싶긴 한데 터미널과는 거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조금 더 가까운 곳을 찾아보다가 할리스 커피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주변에는 하평 해변이라는 바다가 있었고, 고속버스 터미널과도 무척 가까웠습니다. 이왕이면 가보지 않았던 해변가를 가보자 싶어서 할리스 커피에 가게 되었어요. 게스트하우스 앞쪽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한다면 조금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도로 한복판에 뜬금없이 건물이 있..
[묵호빵집] 동해에서 프랑스 빵을 맛보고 싶다면 ‘MERCI MAMA(메르시마마)’ 동해 빵집 '메르시마마' 게스트하우스에서 놀고 있을 때 파일을 하나 발견했어요. 사장님이 맛집, 카페, 가볼만한 곳을 직접 추천해서 정리해놓은 리스트 더라고요. 목록을 쭉 보는데 언니가 빵집이 있다고 하면서 빵을 먹고 싶다고 했어요. 저도 빵을 좋아하는지라 관심이 갔습니다. 프랑스에서 제빵을 배우신 분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프랑스 빵을 파는 곳이라니 특이해서 더 궁금하기도 했어요. 아침에 조식을 먹고 갈 곳 동선을 파악해보니 빵집을 가장 먼저 들르는 것이 가장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빵집으로 향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걷는 거리라 금세 도착할 수 있었어요. 멀리서도 “아! 저기다!”를 외칠 수 있는 쨍한 노란색 건물이었어요. 작은 동네 골목에 노란 건물의 빵집..
[동해게하] 묵호로 혼자 여행을 간다면 '103 LAB' 어쩌다 묵호 '103LAB'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차였습니다. 날씨도 덥고 나가기도 귀찮아서 딱히 계획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려 했어요. 수요일은 그저 그렇게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하루를 보내고 목요일 10시쯤 느즈막이 일어났는데, 휴가를 계속 이렇게 보내기가 뭔가 조금 아쉬운 겁니다. '귀찮지만 이 마음 조금 참고 한 발자국만 나가면 또 다른 세상일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직장 동료 본가가 동해인데 '동해 좋으니 놀러가라, 맛집도 많다.' 했던 말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그래, 이번에는 동해를 가자.' 그 생각으로 바로 기차표를 찾아봤습니다. 비성수기에 평일인터라 기차표는 널널했습니다. 기차 자리가 아주 많다는 것은 확인하고 우선 잘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동해 게스트하우스'라고 검색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