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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노트

[연남동카페] 커피와 쿠키 'anoth.er.ahs(어나더쉐어)'


조용한 회색톤 카페 '어나더쉐어'


추석 연휴에 서로 인삿말을 주고 받다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오늘도 연남동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주변에 괜찮은 카페를 물색해보았어요. 점심먹은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어나더쉐어'라는 카페가 있기에 찾아가보게되었답니다. 

 

연남동은 골목이 많아서 단순히 찾아가기가 어려운 편인데, 카페 건물 앞 눈에 띄는 곳에 표지판이 있어서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계단을 올라갈 때에는 그냥 빌딩 건물 2층에 있는 곳인가 싶었는데,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더라고요. 

 

카페에 인테리어소품으로 자주 볼 수 있는 마샬블루투스 스피커와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는 것 같은 카페 의자가 공간을 감각적으로 느끼게 해주었어요. 아래에서 위를 비추는 조명이 있어서 더욱 아늑하고 무대 공간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위로는 흰 티셔츠가 주욱 걸려있었는데 깔끔한 흰 색 무지티셔츠가 카페에 이렇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게 신선했어요. 

 

커피와 디저트를 파는 카페답게 커피머신과 쌓아올린 컵, 원두, 오븐, 접시, 컵 등이 놓여있었어요. 

 

커피를 만드는 곳 맞은편에는 쉐어테이블이 크게 하나 있어요. 8명 정도의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인데, 찾아보니 공간을 예약해서 단체석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수도 있더라고요. 그 옆에는 일자 테이블로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2인 테이블이 2개정도 더 있어요. 

 

쉐어테이블에 놓여져있는 컵과 접시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뭔가 다같이 앉아 파티를 곧 시작해야할 것 같은 테이블 세팅이었어요. 

 

 

주문한 메뉴

■ 크림플랫화이트 6,500원

 아메리카노(hot) 4,500원

■ 스모어쿠키 1,800원

저와 친구는 2인석 테이블을 찾아 앉았어요. 카운터에 가서 메뉴판을 보고 음료와 쿠키를 주문했답니다.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주세요. 갖다주실 때 크림플랫화이트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더라고요. 숟가락으로 위에 있는 크림을 떠서 먼저 맛을 보고 이후에 커피랑 크림이랑 같이 마시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아인슈페너와 동일한 커피 같아요.

스모어쿠키는 쿠키위에 허쉬초콜릿, 마쉬멜로우를 얹은 쿠키인데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쫄깃한 마쉬멜로우맛을 볼 수 있는 쿠키였답니다.

 

사진과 같이 지붕이 보이는 창문이 있는데 다른 분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도심이 아닌 듯한 느낌이 저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오랜시간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손님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만석이 되기도 했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2-3팀 정도 머무르다 가더라고요. 직원도 없이 사장님 혼자 메뉴를 만드시고요. 조용하게 있다가  가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 영업시간: 평일 및 주말 12:00~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