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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노트

[디엠씨카페] 상암동 커피 맛집 82년생 김민경 X 카페르세

 


 

 

어제 퇴근 길에 언니를 만나 함께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어요. 언니가 길 옆에 있는 커피집을 가리키며 "저기 커피집 커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곳이야. 맛있어."라고 하면서 커피 한 잔 마실래냐고 묻더라고요. 금빛 번쩍이는 문이 특이하기도 하고, 82년생 김지영 책을 따라 지은 카페 이름도 재미있고 해서 들어가보았어요. 

 

 

 

카페를 들어갈 때는 크고 무거운 금빛 문을 열고 들어가야하는데, 여기에 작은 글씨로 카페 이름이 쓰여 있었어요. 

 

 

 

카페 내부는 큰 샹들리에, 대리석, 큰 기둥 등 밖에서 볼 때의 고급스러운 느낌의 연장선으로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커피를 만드는 곳도 바리스타 분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듯한 모습이었네요.

 

 

 

커피를 전문적으로 내리는 곳이다보니 원하는 맛의 원두를 선택하여 커피를 주문할 수 있었어요. 드립커피와 커피콩도 함께 팔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티, 에이드 종류의 음료도 있었어요. 저는 바닐라라떼(5,300원) 언니는 리버스 아인슈페너 (6,500원)를 주문했어요. 특히, 리버스 아인슈페너 베스트 메뉴로 '우유 위에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크림이 올라간 달콤한 커피'라고 쓰여있더라고요. 보통 아인슈페너는 아래 커피, 위에 우유크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리버스(reverse)라는 이름이 메뉴에 적혀있는 만큼 커피, 크림이 뒤바뀐 음료인 것 같더라고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케이크, 마카롱과 같은 디저트류도 팔고 있었어요. 바닐라맛 마카롱(2,800원)도 하나 음료와 함께 주문했어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원두를 골라 직접 내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바리스타가 직접 서빙해주듯이, 이곳도 슬로우드립커피를 주문하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있더라고요. 테이블에 커피를 내리는 신기한 도구들이 많이 있었어요. 

 

 

 

왼쪽이 따뜻한 바닐라라떼, 오른쪽이 리저브 아인슈페너에요. 정말 커피와 우유가 반대로 되어있네요. 직접보면 신기해요. 마실 때에도 원래 아인슈페너는 위에 있는 크림 한 번 먹고 밑에 있는 커피를 빨대로 쭉 마시면서 쓴맛과 단맛을 섞어먹는데, 이건 안에 있는 걸 빨대로 먹으면 달달한 우유크림맛, 위에 있는 커피크림을 떠 먹으면 약간 쓴맛이 나요.

 

 

 

바닐라 마카롱은 엄청 특별나게 맛있는 마카롱은 아니었어요. 꼬끄는 쫀득하고 맛있었는데, 안에 있는 필링이 그저 그런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커피와 먹기에는 적당했네요. 후식으로 커피와 마카롱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장소: 82년생 김민경

·주소: 서울시 마포구 매봉산로 80 파크엠 1층/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에서 402m

·영업시간: 평일 9시~22시/ 주말 10시~22시/ 공휴일 10시~21시/ 매월 첫째, 셋째주 일요일 휴무

·연락처: 02-308-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