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5회차 - 프렌치 스타일 부케 만들기 (플랫형 핸드타이드, 오뛰꾸뛰르, 프렌치스타일)

---

오늘은 이론 수업으로 플라워샵 오픈에 대한 강의를 듣고, 여러 가지 부케 종류에 대해 알아본 다음 실습이 진행되었어요. 현재 플라워샵을 운영하면서 강의를 하고 계시는 강사님 덕분에 실제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내용들과 도움되는 팁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꽃집은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분명하기 때문에 처음에 초기 자금 없이 무작정 시작하는 것보다 2-3년 정도 여유자금이 있으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내용을 배우면서 플라워샵의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플라워샵의 성수기와 비수기

■ 성수기: 12월~5월 (졸업시즌,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어버이날, 스승의 날, 로즈데이, 크리스마스 등)   ■ 비수기: 6월~10월, 11월

 

꽃의 경우는 기념일에 구매하거나 지나가다 예쁘면 충동구매로 사는 경우가 많아서 단골고객층은 거의 없고, 보통은 젊은 층에서 구매를 많이 한다고 해요. 주택이나 학교, 회사, 유흥가, 공연장 주변 등 입지 조건에 따라서 손님층이 다르고, 운영시간, 판매하는 꽃과  화분 등이 달라지더라고요. 특히, 학교 주변에 있는 꽃집은 학생들이 기념일과 같은 날에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전 날에 밤 10시 정도에도 꽃 가게를 찾아온대요. 그래서 밤 10시 30분 정도까지도 운영을 하는 때도 있다고 해요. 보통은 교통량과 통행량이 많고 주차가 용이한 곳, 잘 아는 동네가 좋다고 합니다. 

---

오늘의 실습. 웨딩 부케

오늘 사용한 꽃과 소재입니다. 오늘은 꽃 상태가 영 좋지 않더라고요. 꽃이 많이 피어있기도 했고, 시들어서 거의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꽃도 있었어요. 꽃이 예쁘고 상태가 좋아야 만들었을 때 더 예쁘고 완성도도 있어보일텐데요. 이번 강의에 준비해주신 꽃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리시안셔스

매번 빠지지 않고 사용하는 꽃인 것 같아요. 오늘은 꽃이 정말 활짝 피었죠?

꽃말: 변치않는 사랑

유칼립투스

지난 번 사용했던 블랙잭과는 약간 달라요. 좀 더 여리여리한 느낌! 컨디셔닝 하기에도 조금 더 편했어요.

꽃말: 추억

스위트 돌로 미티

장미 이름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배우면서 항상 느껴요.

핑크 장미의 꽃말: 맹세, 행복한 사랑

옥시

처음 접한 꽃이에요. 이름만 들으면 다른 것이 먼저 생각이 나지만 색과 꽃 모양이 엄청 귀여운 꽃이에요.

꽃말: 날카로움

부바르디아

이것도 오늘 처음 알게 된 꽃이에요. 꽃말이 무척 인상적인 친구예요.

꽃말: 나는 당신의 포로

에키네시아

언뜻보면 해바라기처럼 생긴 꽃이에요. (오른쪽 꽃 상태가.. 영..)

꽃말: 영원한 행복

오늘 컨디셔닝을 할 때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는데, 옥시라는 꽃이 특이하더라고요. 

컨디셔닝을 하면서 줄기 또는 이파리를 정리하면 이렇게 떼어낸 부분에서 하얀색 진액이 나와요. 이 진액이 상처 부위에 닿으면 따갑다고 해요. 그리고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피부에 반응이 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신 분들은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컨디셔닝 후에는 나선형 핸드타이드로 잡아보면서 지난 번에 배웠던 것을 복습해보았어요. 어느 정도 연습을 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오늘 만드는 것에 대해 설명을 듣고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늘은 같은 꽃으로 3가지의 모양으로 잡아보았어요. 

플랫형 핸드타이드라는 것을 새롭게 배웠어요. 나선형 핸드타이드는 바인딩포인트(묶는점)가바인딩 포인트(묶는 점)가 1점이라면 플랫형 핸드타이드는 바인딩 포인트(묶는 점)가 2점 이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손으로 잡을 때에도 주먹을 꽉 쥐고 꽃을 하나씩 잡아요. 

보통 부케는 손으로 잡는 부분을 리본으로 감싸서 처리를 하는 것 같아요. 먼저 플로랄 테이프로 고정을 시킨 뒤에 리본으로 그 위를 감싸주었어요. 

그리고 진주핀으로 리본이 풀리지 않도록 윗부분을 고정시킵니다. 진주 핀은 줄기 사이로 넣어 끼울 수 있도록 해요. 

이렇게 플랫형 핸드타이드로 잡는 부케를 만들어보면서 오전 시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시간에는 오뛰꾸뛰르를 실습해보았는데요. 보통 꽃다발처럼 둥글고 펼쳐지는 모습이 아닌, 위에서 아래로 층층이 꽃을 잡는 모양으로 완성하는 것이었어요. 지난번 배운 꽃다발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잡는 거라서 모양을 잡기가 조금 어렵더라고요. 

이것도 리본과 진주핀으로 꽃아 마무리를 해줍니다. 이렇게 한 뒤 또다시 꽃을 풀어서 또다시...!

프렌치 스타일을 연습해보았는데요. 오뛰꾸뛰르와 프렌치스타일의 비슷한 점은 층층이 잡는다는 것인데, 다른 점은 깊이감 표현이라고 해요. 프렌치 스타일은 꽃의 얼굴이 크거나 진한 것을 안쪽으로, 얼굴이 작거나 색이 연한 것들을 바깥으로, 꽃 봉오리의 경우에도 바깥으로 빼는 방법이에요. 안쪽에 있는 꽃들이 가려지더라도 돌려 보았을 때 밖에서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그래야 깊이감이 부각되기 때문이라네요. 사진으로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안쪽에 더 진하고 어두운 색의 꽃이 있어요. 

완성한 뒤에는 줄기를 알맞게 잘라서 짧게 만들어주고요. 끈으로 묶는 방법을 배워 진주 핀으로 고정시켰어요. 

예쁜 프렌치스타일의 부케가 완성되었어요. 

집에 가져갈 때에는 포장을 해서 가지고 갔어요. 포장 기법을 또 배웠는데 포장은 항상 어렵게 느껴져요. 강사님처럼 예쁘게 하고 싶은데 잘 안 돼서 속상하기도 해요. 포장을 잘하는 것도 플로리스트의 자질 중 하나인 것 같은데, 풀었다 다시 잡아 묶어보아야겠어요. 정해진 꽃으로 3가지 방법을 계속 연습하다 보니 꽃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손 타느라 고생했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