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합정과 홍대를 자주 가는 편인데요. 합정 가는 길에 새로운 가게가 생겼더라고요. 메뉴를 찾아보니 식사 후 2차로 가기에 괜찮은 것 같아서 한 번 들어가보았습니다. 마방진이라는 가게이름과 컨셉이 독특한 것 같아요.
소주, 맥주, 와인, 요리에
더하기 음악
더할나위 없는 조합이죠.
어둡고 은은한 조명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 같아요.
저는 이런 곳을 좋아합니다.
밝고 시끄러운 곳 보다는
은은하게 어둡고 조용한 곳을요.
가게가 1층, 2층으로 나뉘어있는데
2층은 테라스라고 하더라고요.
겨울이라서 거의 이용을 못하는듯합니다.
따듯한 국물 요리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봉골레 술찜(18,000원)인데요.
모시 바지락으로 맛을 낸 칼칼한
이태리식 술찜이라고 메뉴에 적혀있어요.
그 외에도 마방진 스튜,
소고기 크림우동과 같이
독특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술찜이 너무 맛있었어서
다른 메뉴들도 한 번씩 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그리고 뜨끈한 국물에
술이 빠질 수 없죠.
친구가 두유하이볼(9,000원)을
다른 가게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무척
맛있었다고 하면서
주문하더라고요.
저는 두유하이볼을 처음 접하는터라
친구에게 무엇이 들어간거냐 물으니
위스키+두유를 섞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친구 것을 한 번 맛봤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위스키의 알코올 향이 좀 나긴 하는데
두유의 맛이 나서 정말 맛잇었어요.
(제가 두유를 또 좋아합니다.)
저는 무난하게
대만 망고맥주(7,000원)를 시켰습니다.
망고맥주는 달달한 음료수 같아요.
먹는 내내 친구 것을 계속 탐냈답니다.
술은 그 외에도
화요+토닉워터+얼음+레몬을
섞어 먹는 화요 세트
화요대신 한라산을 섞어먹는
한라토닉 세트
서울의 밤+토닉워터+라임쥬스+레몬
을 섞어먹는 서울 하이볼도 팝니다.
여러가지 인기 있는 술 종류가 많아서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찾아가보는 것도 나쁘지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가지 안 좋았던 점은
가게 안에 난방도 틀고
주변에 온열기가 있어도
좀 춥다는 거예요.
춥지 않으면 더 오래오래
있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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