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입맛 노트

[을지로맛집] 여러가지 파스타와 리조또를 맛볼 수 있는 수요미식회 맛집 '녁'

오늘도 을지로 입니다. 이곳도 간판이 작아서 지나쳤던 가게 중 하나인데요. 을지로 3가역에서는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로 역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이라는 가게 이름이 뭔가 해질녘을 떠오르게 하는데요. 해질녘에 가서 먹으면 딱 좋을 음식들이 있는 곳입니다. 또 저는 갈 때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수요미식회에서 을지로의 힙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가게라고 소개가 되었던 곳이더라고요. 전체적인 메뉴 구성이 좋다고 여러 쉐프들에게도 칭찬을 받은 가게라고 합니다. 



테이블 세팅이 너무 예쁩니다.

왜 이렇게 취향저격인 가게가 많은 걸까요. 

메뉴판과 가게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

인테리어인 것 같습니다. 



저 포함 3명의 친구들이 만났는데요.

피자 한 판과 파스타1, 리조또 1로 

적당하게 주문하였습니다. 


메뉴를 봤을 때 

못보던 이름의 

메뉴가 많았습니다. 

 여러가지 새로운 음식 재료가 들어간 

종류가 많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메뉴 가격은 

2만원 중후반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충분히 시켜서 배불리 먹기에는 

값이 좀 나가는 음식점인 것 같아요.



테이블 매트와 그릇, 

숟가락과 포크, 나이프가

'녁'이라는 글자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저는 길쭉한 식기류가 마음에 들었어요. 



식전에는 간단히 먼저

구운 빵이 나와요.

빵을 먹다 보며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녁 피자 (25,000원)

녁 음식점의 시그니처 피자로 

토마토 소스, 프로슈토, 루꼴라, 

양파, 페페론치노로 토핑한 피자


프로슈토 라는 것이 

피자위에 베이컨처럼 놓여있는 그것이에요. 

검색하면 '이탈리아 전통 먹거리인 생햄'

이라고 나옵니다.

'생고기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것으로 

발효미가 일품입니다.' 라고도 나와요


여러가지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이었어요.

도우 끝이 조금 탔지만 

그부분도 바삭한 식감을 느끼며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니 봉골레 리조또 (28,000원)

버터 없이 모시조개와 

우니로 맛을 낸 리조또


제가 우니(성게알)를 너무 좋아해서 

진짜 기대한 메뉴 중 하나였는데요. 

약간 맹맹하면서 조금 싱거운 맛입니다. 

아무래도 원재료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다른 재료를 최소화해서 그런지

자극적인 맛은 덜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원재료의 맛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메뉴였습니다.



마레 토마토 (22,000원)

홍합, 새우, 관자, 조개, 오징어 등

신선한 해산물과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


해산물이 정말 싱싱합니다. 

탱글탱글한 식감의 해산물과 함께

파스타 면을 먹으면 

더할나위 없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은 파스타 였어요. 


세가지 메뉴를 하나씩 먹으면서

서로의 맛을 보완하며 모두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뇨끼가 대표메뉴 중 하나라고 하는데

그건 못먹어봤어요.

다음 번에 가면 뇨끼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평일 11시 ~ 23시 

토요일 11시 ~ 22시 

일요일 11시 ~ 21시 

(브레이크타임 15시 ~ 17시)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