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 노트

[제주도카페]오래된 폐교가 감성있는 카페로 변신한 '명월국민학교'

제주도 협재에서 다녀왔던 두 번째 카페 명월국민학교입니다. 처음에 주변에 갈 곳을 검색했을 때 폐교한 학교를 카페로 꾸며 놓은 곳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학교가 카페로 탈바꿈했다니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저는 뚜벅이었기에 지도를 켜고 걸어갔는데요. 사실 걸어가기에는 조금 힘든 곳입니다. 도로 주변의 길을 걸어가야하고, 언덕길도 있고요. 험난한 여정을 거쳐 도착했었답니다. 차가 있으면 타고 이동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너무 기뻤어요.

주변을 찾아 헤매다가 

들어오게 되었거든요.

왼쪽으로는 학교 운동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카페로 변한 학교건물이 있습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안내문이 있어요.

잘 읽어보면

입장료를 대신해 1인 1주문을

해달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참 귀엽게 팻말을 만들어놓았죠?


명월국민학교는 1955년 개교한 이후

1993년에 취학 어린이가 

줄어들면서 폐교되었다고 해요.

한동안 페교로 남아 있다 

25년이 지난 뒤 새롭게 변모했다고 합니다.

청년회를 비롯한 명월리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곳이라 더욱 뜻깊은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또 이곳이 더욱 의미 깊은 이유는 

팻말에도 적혀있듯이

수익금을 환경 조성 및 명월 마을 

발전 기금으로 사용되기 떄문이라고 해요,. 

[출처] 제주특별자치도 관광 블로그



여기 입구에서 개인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날이 흐리고 

가랑비가 종종 내리는 때였습니다.

때문에 사진도 좀 어둑어둑 합니다.



등교 시간 11시

하교 시간 19시

오픈시간을 알려주는

팻말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겁니까?



학교 같은 건물 안을 들어가보면

이렇게 카페 공간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주문을 하고 주변을 

탐색해봅니다. 



요즘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많은데 이곳도 최근의

감각적인 카페 분위기를 

잘 조성해 놓았더라고요.


바닥과 주변 창문은 

학교 교실의 분위기인데

인테리어 소품들은 

요즘 카페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라

분위기가 무척 이색적이에요. 


.


바깥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날씨가 좋고 따듯하면

밖에 앉아서 풍경을 보며

 차를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학교 분위기를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은 

바로 복도입니다.

이곳을 보면 '정말 학교를 개조했구나.'

라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답니다.

저는 교실 안 테이블보다

여기가 더 좋아서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아 앉았어요. 

다른 분들도 이 자리에 

많이 앉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느끼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겠죠.



저는 청귤에이드(6,000원)을 주문했어요.

신 맛은 많이 나지 않는 달콤한 맛이었습니다.



청귤에이드를 마시며 바라보는 풍경은

이런 모습이었어요.

앉을 수 있는 벤치 색과

벽에 그려져 있는 고래 벽화와

전구가 한폭의 그림과 같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혼자 온 곳이기 때문에

더욱 여유롭게 이러한 풍경들을 

바라보며 쉴 수 있었습니다. 

제주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