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업 노트/플로리스트

[진로탐색]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11회차 - 식생적 리스, (일반적인) 리스/ 12회차 - 다육식물 심기


오늘의 실습. 리스

 

리스를 본래 우리나라 말로 하면 꽃 화돌아올 환을 써서 ‘화환’이라고 한다고 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떤 행사를 축하하는 의미로 보내는 것이 화환이라고 많이 알고 있고, 실제로도 그런 의미로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리스는 그냥 리스(wreath)’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대요. 독일어로는 크란츠(krants)라고 한다고도 하네요.

 

리스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그것과 같은 형태를 만들어보기도 했고, 그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식생적 리스를 만들어보기도 하였습니다리스 만들 때 지켜야 하는 비율을 배우고 바로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번 플라워볼을 만들 때와는 달리 1초점으로 꽂는 것이 아닌 수평으로 다초점에 맞추어 꽂는 방식이었어요.


리스 만들 때 사용한 꽃과 소재입니다. ‘루스커스라는 소재를 처음 다루어보는데 리스에 어울릴법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 모습이었답니다.

 

루스커스

꽃말: 변치않는 소중함

 

소국

꽃말: 성실, 진실

 

알스트로메리아

꽃말: 에로틱, 새로운 만남, 배려, 우정

 

돌로미티(장미)

꽃말: 행복한 사랑

 

과꽃

꽃말: 믿음직한 사랑

우선 이번에도 지난 플라워볼 수업 때와 같이 플로랄폼에 꽃과 소재를 꽂는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네모난 형태의 플로랄폼이 아닌 사진과 같이 도넛 형태의 플로랄폼을 사용하였어요 이것도 크기와 두께 등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을 만들 지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꽃을 꽂을 수 있는 면적을 만들기 위해 플로랄폼 모서리 부분을 칼로 둥글게 잘라주었습니다.

 

그리고 컨디셔닝 한 꽃들을 꽂아 주었는데요. , , 부라는 법칙을 적용하여 꽃 꽂아주는 것을 배웠어요. 예쁘고 큰 꽃을 ’, 주의 역방향에 그다음으로 괜찮은 꽃을 꽂는 ’, 그리고 주 옆에 보조 역할을 하는 이런 방식으로 꽃을 꽂는 것인데요. , , 부가 전체로 보았을 때 부등변삼각형이 될 수 있도록 비율을 맞춰 꽂는 것도 중요하였습니다. 줄기의 길이 같은 경우에도 주를 가장 길게, 역을 그 다음 길이로, 부를 가장 짧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했어요.

 

수평으로 길게 꽂는 형태이기 때문에 혹여나 줄기에 달린 이파리가 벌어져 곧아 보이지 않고, 라인에 방해가 될 경우에는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해요. 꽃의 컬러도 주가 더 돋보이게 조화롭게 잘 꽂는 것도 지켜야 했고요.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참 많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꽃을 꽂는 작업은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눈에 보이는 플로랄폼을 이끼로 덮는 작업을 진행하였어요.

 

이끼를 플로랄폼에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U핀이 필요했는데, 이것은 지철사를 반으로 구부려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이끼를 플로랄폼 위에 대략적으로 올려놓고 U핀을 꽂아 주면 이끼가 고정이 되면서 그냥 얹어져 있는 것처럼 표현이 되더라고요.

 

강사님께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나가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밖에 나가서 사진을 촬영하고 오자고 말씀하셨어요. 줄기가 잘 표현된 작품이라서 그런지 잔디에 실제로 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사진을 찍고 돌아와서는 식생적 리스를 만들었던 꽃을 다시 뽑고, 플로랄폼도 재활용을 해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리스를 제작하였어요. 리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꽃의 줄기를 짧게 해서 꽂아주어야 했습니다.

 

, , 부라는 법칙은 똑같이 적용하되, 빈 공간의 부분을 필러 소재(소국, 과꽃)의 꽃들로 채워주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식생적 리스와는 차이가 있는 부분은 꽃을 꽂을 때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한 방향으로 꽂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둥그렇게 꽃과 소재로 채워주면 리스가 완성이 되어요. 집에 가지고 가니 엄마가 여태까지 했던 것 중에서 가장 예쁘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저도 꽃을 꽂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어서 만족하는 결과물이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에는 직접 리스를 만들어서 집에 장식을 해놓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다음 날 수업에는 다육식물 심는 시간이었는데, 학원에서 화기를 사지 않으면 집에서 심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흙과 다육식물, 선인장을 따로 챙겨 오고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화분을 사서 집에 와서 심었어요. 다육 식물 심는 것을 배우는 이외의 시간에는 자연 가습이 되는 것을 만든다며, 펠트로 선인장 모양을 잘라 바느질을 했는데요. 꽃을 배우는 과정에서 필요한 수업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1회차 - 한 송이 꽃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2회차 - 스파이럴 핸드타이드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3회차 - 버블볼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4회차 - 부토니에, 리스틀릿 코사지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5회차 - 프렌치 스타일 부케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6회차 - 화관, 헤어핀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8회차 - 프레임 플라워 데코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9회차 - 플라워볼, 토피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