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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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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맛집] 망리단길 카레를 먹어보자 '도마뱀 식당'/ 맥주를 마셔보자 '비어티풀' 망원동이 사람들에게 알려진지는 꽤 되었죠. 제가 예전에 살던 동네와 가깝기도 했고 친구가 망원동에 살고 있어서 자주 가기도 했었는데요. 망리단길이 유명해진 뒤에 최근에 다시 찾아가보니 작고 특색있는 가게들이 더 많이 생겼더라고요. 원래 브로콜리 식당이라는 곳에 가보려했었는데 가게가 작아서 테이블이 많지 않은데 웨이팅이 있었어요. 다른 곳을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그곳이 도마뱀 식당이었답니다. 도마뱀식당도 가게는 작아요.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제가 간 날이 금요일 저녁이었었는데 시간이 7시 반쯤 됐었어요. 그때는 웨이팅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밖에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저희가 가게에서 나올 때에도 사람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가 앤틱한 소품들로 차분하고 조용한..
[연남동맛집] 통통한 오징어구이밥이 일품 '아날로그키친' 얼마 전에 친구 생일이었습니다. 저와 친구들의 모임은 생일자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합니다. 대학교 동기모임이라서 사는 곳이 제각각이거든요. 그래서 생일인 친구가 모이는 장소를 정하고 그 곳에서 먹을 메뉴를 정하곤 한답니다. 가고 싶은 곳과 먹고 싶은 곳을 고를 수 있는거죠. 그래서 이번에는 친구가 결정한 대로 가보고 싶어했던 곳을 다녀왔습니다. 아날로그키친 이라는 곳이었는데요.이곳의 대표 메뉴가 오징어통구이밥이더라고요.가기 전에 검색해서 사진을 봤는데 통통한 오징어가 정말 맛있어보였어요.새롭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들뜬 마음으로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카운터 뒤 음식을 만드는 주방이 있습니다.와인 컵을 걸어놓은 모습과음식 사진을 벽과 문에 붙여놓은 것이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갔는데 혹시나 웨이팅..
[연남동맛집] 멕시코 가정식을 맛보고 싶다면 '베무쵸칸티나(B.Muchocantina) 멕시코 음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나쵸와 타코가 생각이 나는데요. 온더보더나 타코벨에서 종종 먹어볼 수 있었던 멕시코 음식을 연남동에서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멕시코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메뉴가 독특하여 맛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하더라고요.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가보았습니다. 입구에는 가게 이름인 베무쵸칸티나가 영어로 B. MUCHOCANTINA라고 써있네요. 그 아래 BIENVENIDOS는 궁금해서 찾아보니'환영'이라는 뜻이었습니다. 베무쵸칸티나라는 가게 이름은베싸메무쵸에서 따왔다고 하더라고요. 베싸메무쵸는 노래 가사로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Kiss me much''뜨겁게 키스해주세요''나를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뜻을 갖고 있는 단어라고 하네요. 멕시코 음식..
[연남동술집] 휴양지 분위기에서 이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와이키키서핀베어' 새우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새우가 들어간 음식도 좋아하는 저는 쉬림프가 들어간 음식 가게를 찾다가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합정역 근처에 있는 감성아시아 라는 곳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바베큐를 빵에 싸먹으며 맛있게 먹었던적이 있었는데 그런 것과 비슷한 종류의 음식을 이곳에서도 팔더라고요. 언뜻보면 아이러브쉬림프라고 써있는 네온사인이 가게 이름같은데 가게 이름은 저 네모난 정사각형에 쓰여있는'WAIKIKI SURFIN BEAR'랍니다. 가게 외부를 전구로 분위기 있게 꾸며놓고가게 벽면에 야자수 벽화, 주변에 캠핑 의자로휴양지의 느낌을 낸 모습이네요.조금 복잡해보이기도 하지만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날 술을 마시러 간 건 아니었는데 이곳이 알고보니 술집이더라고요..
[연남동술집] 간판없는 연남동 이자카야 '쿠루미' 을지로에 간판 없는 가게들이 많이 있는데 연남동에도 '여기 맞아?'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가게가 있습니다. 술과 맛있는 안주를 파는 이자카야 쿠루미인데요. 저는 여기 친구랑 2차로 한 번 가보고 분위기와 음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술을 먹지 않고 식사를 하러 가기도 했었답니다. 우선 가기 위해서는 휴대폰 어플 지도가 필요하고요.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간판이 없고 2층에 위치해있기때문에 주변을 서성거리게 됩니다. 한 번에 딱 '여기네!' 하고 찾아가시는 분 정말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근처에 가서 가게가 있는 건물을 올려다보면흰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 큰 창이 있습니다.그렇다면 그곳이 맞아요. 건물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커다란 대문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문 앞 문패에만쿠루미라고 적어놓으시면..
[을지로맛집] 여러가지 파스타와 리조또를 맛볼 수 있는 수요미식회 맛집 '녁' 오늘도 을지로 입니다. 이곳도 간판이 작아서 지나쳤던 가게 중 하나인데요. 을지로 3가역에서는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로 역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녁이라는 가게 이름이 뭔가 해질녘을 떠오르게 하는데요. 해질녘에 가서 먹으면 딱 좋을 음식들이 있는 곳입니다. 또 저는 갈 때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수요미식회에서 을지로의 힙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가게라고 소개가 되었던 곳이더라고요. 전체적인 메뉴 구성이 좋다고 여러 쉐프들에게도 칭찬을 받은 가게라고 합니다. 테이블 세팅이 너무 예쁩니다.왜 이렇게 취향저격인 가게가 많은 걸까요. 메뉴판과 가게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인테리어인 것 같습니다. 저 포함 3명의 친구들이 만났는데요.피자 한 판과 파스타1, 리조또 1로 적당하게 주문하였습니다. 메뉴를 봤을..
[합정술집] 두유하이볼과 술찜을 맛볼 수 있는 '마방진' 저는 합정과 홍대를 자주 가는 편인데요. 합정 가는 길에 새로운 가게가 생겼더라고요. 메뉴를 찾아보니 식사 후 2차로 가기에 괜찮은 것 같아서 한 번 들어가보았습니다. 마방진이라는 가게이름과 컨셉이 독특한 것 같아요. 소주, 맥주, 와인, 요리에 더하기 음악 더할나위 없는 조합이죠. 어둡고 은은한 조명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 같아요. 저는 이런 곳을 좋아합니다. 밝고 시끄러운 곳 보다는 은은하게 어둡고 조용한 곳을요. 가게가 1층, 2층으로 나뉘어있는데 2층은 테라스라고 하더라고요. 겨울이라서 거의 이용을 못하는듯합니다. 따듯한 국물 요리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봉골레 술찜(18,000원)인데요. 모시 바지락으로 맛을 낸 칼칼한 이태리식 술찜이라고 메뉴에 적혀있어요. 그 외에도 마방진 스튜, 소고..
[을지로술집] 힙스터들의 복합문화공간(?) 을지로 '감각의 제국' 핫한 을지로에서 이번에는 술집을 다녀왔습니다. 2차로 갈 곳을 인스타에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찾게 된 곳인데 가게 이름이 감각의 제국입니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름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듭니다. 가게는 역시나 큰 간판은 없으나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건물 위를 보았을 때 초록빛이 나면바로 그곳이 감각의 제국입니다.#을지로힙스터#복합문화공간#관종#무릉도원 건물에 올라가는 계단의빛도 다릅니다. '이곳은 어디인가'생각하게 됩니다. 가게안을 들어가니 현란합니다.다소 복잡하다는 느낌이 듭니다.이곳에 자리가 없어 직원 분께서 윗층 바깥 자리를 권유하셨습니다. 한 겨울에 추운데 어떻게 밖에 있지하는 생각을 하려는 찰나 바깥 자리이긴 하나 돌침대가 있다고 하십니다.'돌침대요?' 올라가보니 정말 돌침대..